2024년 12월 27일(금)

새로 추진하는 '오프사이드 룰'..."라인에 살짝 걸쳐도 온사이드 인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프사이드 규칙을 개정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스포츠 조'는 "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SG)이 오프사이드 규칙을 개정,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오프사이드 룰이 도입된다면, 공격수의 몸이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의 몸을 완전히 넘어야 오프사이드로 선언이 된다. 


Twitter '433'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에서는 심판이 공격팀에 유리한 쪽으로 판정하게 된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받은 시점에 공격수의 팔과 손을 제외한 몸이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보다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는 경우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따라서 최전방에서 공을 잡은 공격수의 몸이 일부라도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의 몸보다 앞섰다면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오프사이드 룰 변경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칙 변경은 네덜란드, 스웨덴 및 이탈리아에서 시범 기간에 먼저 시행될 예정이다. 


변경된 오프사이드 룰이 적용된다면 공격수들에게는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꽤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규칙 개정인 만큼 이를 바라보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Twitter '433'


몇몇 팬들은 "이 변화는 축구에 혁명을 일으킬 것", "더 이상 무릎·발가락·팔꿈치 오프사이드를 보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수비수들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수비라인이 더 내려와 오히려 경기가 지루해질 수도 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활용한 수비는 불가능해진다"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축구 전문 매체 '433'에서 트위터리안을 상대로 개정된 오프사이드 룰에 대한 찬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3만 70여 명이 참여해 반대 71.4%, 찬성 28.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