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가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를 주장한 가운데 지난 3일 이를 입증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외주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한 바 있다. 어트랙트 측은 녹취 파일에 대해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이 외에도 안성일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스포츠서울은 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성공시키기 위해 "구순 어머니가 평생 모은 돈 9000만원도 제작비로 썼다"고 보도했다.
전 대표는 매체를 통해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돌아가신 아버지께 기도만 했다. 너무 억울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확인됐다"며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세력으로 지목했다.
이에 안 대표는 "어트랙트 측은 당사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워너뮤직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논의를 희망했으며, 이 내용이 전달되었기에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양사 간 연결이 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특히 더기버스 측은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슈의 본질에서 벗어난 허위 프레임으로 인한 모든 관심과 피해가 결국 아티스트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추측성·일방성 허위 주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