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빙워크를 이용하던 한 여성이 넘어져 다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안타깝게도 사고를 당한 여성은 무빙워크에 낀 다리를 절단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아침 8시께 발생했다.
당시 피해 여성(57)은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무빙워크에서 넘어졌다.
여성이 넘어지면서 생긴 충격으로 무빙워크 안전 덮개가 파손됐고, 그 사이로 왼쪽 다리가 무빙워크에 끼어버렸다.
공항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끝내 왼쪽 다리를 무릎 뼈 부분까지 응급 절단해야 했다.
공항 측은 "여성이 여행 가방에 부딪히면서 넘어지는 순간 한쪽 다리가 빨려 들어간 것 같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팀에 무빙워크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사과를 표하며 "치료비 전액과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논란이 일자 공항 측은 2025년까지 공항 내부에 설치된 구식 무빙워크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