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모레 결혼식인데 웨딩컨설팅 업체가 '먹튀'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약 후 연락 두절"...예비부부들 멘붕 빠지게 한 웨딩 컨설팅 업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웨딩 컨설팅 업체에서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행복한 결혼식을 꿈꾸던 예비부부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30일 뉴스1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A 웨딩 컨설팅 업체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업체 이용자들이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17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사는 예비부부들을 '스드메', '한복, 예복' 업체와 연결해주는 제휴사다.


소비자가 A사에 결제를 하면, 이곳에서 제휴 업체에 대금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곳은 전국 각지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웨딩 박람회 등을 통해 고객을 모집했다.


A사와 계약을 한 대부분의 예비부부들이 결제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업체들은 A사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사가 고의로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소비자들은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를 입은 이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에는 500여명이 참여 중이다. 그중 약 100명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B씨는 피해 복구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