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노트북 떨어뜨렸는데 에어백이 나왔어요"...중국산 노트북 유저가 공개한 사진의 진실

(좌) 小红书, (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노트북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안에서 에어백이 터져 나왔다는 여성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여성 A씨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고장 난 분홍색 노트북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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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얼마 전 이 노트북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녀는 믿기 힘든 말을 이어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노트북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자동으로 에어백이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노트북 키보드 아랫부분에 에어백처럼 무언가가 부풀어 올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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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며 사진을 공개한 A씨에게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사실 A씨가 에어백이라고 착각한 것은 다름 아닌 노트북 배터리였기 때문이다.


배터리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모습을 보고 에어백이라고 오해한 A씨에 누리꾼들은 "터지면 큰일 난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순간 진짜 에어백인 줄 알았다", "배터리를 에어백으로 착각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트북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경우 다른 장치가 고장 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어 방치하면 절대 안 되며 꼭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