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갤럭시Z폴드4 노리고 등장한 '구글 폴더블폰'을 3번 접었다 폈더니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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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작 '픽셀 폴드', 공식 출시 이후 내구성 문제로 혹평 이어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구글이 야심차게 발표한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가 공식 출시된 가운데 내구성 문제로 혹평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제품보다 더 얇고 넓은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출시 이후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업계에선 구글의 최적화 운영체제(OS) 탑재로 사용자 경험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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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픽셀 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고장 났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픽셀 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픽셀 폴드 사용자는 이용 2시간 만에 픽셀 폴드 내부 디스플레이에 분홍색 선이 나타났고, 또 다른 사용자도 수령 직후 폴더블폰 여닫는 행위를 고작 3번 했을 뿐인데 디스플레이에 결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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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 27일 미국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의 소속 기자 또한 구글 픽셀 폴드 사용 도중 플렉시블 OLED 화면이 4일 만에 고장 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픽셀 폴드를 사용하면서 절대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모래, 먼지에 노출되게 하지 않았는데 나흘 만에 고장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먼저 하단에 흰색 선이 생겼는데 그 다음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좌측이 터치에 반응하지 않았다. 약 한 시간 뒤엔 흰색 선이 점점 위로 번지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픽셀 폴드 / Google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까지 구글의 폴더블폰을 사는 것은 도박처럼 느껴진다"며 "더 심각한 것은 소비자들이 악명 높은 구글의 사후서비스(A/S)를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픽셀 폴드는 내구성 문제 외에도 높은 가격과 단말기 무게 등도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픽셀 폴드의 가격은 256GB 1,799 달러(약 238만 원), 512GB 1,919달러(약 254만 원)으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4와 비슷한 가격이다.


또한 픽셀 폴드의 무게는 갤럭시Z폴드4 무게 263g보다 약 20g 더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