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팔다리 확인하며 안절부절...경찰서 실려온 여성, 술이 아니라 마약에 취해있었다 (+영상)

YouTube '서울경찰청'


택시 요금 안 낸 주취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마약 투약범...재판받는 중 또 마약에 손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경찰에 인계된 여성이 주취자가 아닌 마약 투약범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 여성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받은 적이 있는데,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2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청'에 "취하긴 했는데 술 때문이 아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8일 오전 2시께 방이지구대로 인계된 여성 A씨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A씨를 태우고 있던 택시 기사는 "손님이 인사불성"이라며 요금 지불 문제로 신고했다.


YouTube '서울경찰청'


경찰은 인사불성인 A씨에게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다. 그러나 여성은 대화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또 A씨는 다른 주취자하고는 하는 행동이 조금 달랐다. A씨는 자신의 팔과 다리를 여러 번 확인하며,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약 A씨 명의로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 2개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씨가 3개월 전부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


YouTube '서울경찰청'


경찰은 A씨가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 마약 수사팀에 지원 요청을 했다.


당시 도착한 마약 수사팀은 A씨를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했다. 이 테스트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그 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에 다시 손을 댄 A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20일 A씨를 상대로 영장 발부를 했다.


현장에서 구속된 마약 투약범 A씨 / YouTube '서울경찰청'


YouTube '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