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김민재, 뮌헨과 개인 합의 완료...2028년까지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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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김민재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뜨거운 축구선수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전 세계 축구클럽 중 '삼대장'으로 꼽히는, 이른바 '레바뮌'으로 일컬어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기자 중 신뢰도 탑티어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과 구두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이 임박했다"라며 "뮌헨의 다음 단계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사진 / 바이에른데일리


계약상 나폴리SC가 거부할 수 없는 이적료만 지불하면 이적은 모두 성사된다는 이야기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SG Chief'도 SNS를 통해 "PSG의 타겟이었던 김민재가 뮌헨과 5년 계약에 다다랐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이제 거의 99% 완료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해 스쿠데토(우승)를 거머쥐었다.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하면서 지난 몇 년간 수비를 책임지다 첼시로 이적했던 칼리드 쿨리발리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웠다.


리그 최소실점을 이끈 공로로 올시즌 최우수 수비수 상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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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자마자 센터백을 필요로 하는 명문 클럽의 타겟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그 모든 클럽도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이길 수 없었다. 최우선 영입 타겟에는 이적료, 연봉, 수당, 계약기간 모두 최상급 대우를 하는 뮌헨이기에 이적은 거의 성사 직전까지 다다랐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퇴소는 다음 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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