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재석이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서운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0회 시절인연 특집으로 꾸며졌고, 김연아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서 뵙고 6~7년 만에 본다. 고등학교 때였냐"라며 김연아를 반갑게 맞이했다.
유재석은 김연아와 2007년, 2009년, 2017년 세 차례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김연아는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 중이다.
김연아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크게 바쁘지 않게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그냥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못 본 사이 김연아 씨가 결혼도 하셨다. 축하드린다"라며 "안에서 조셉(조세호)이 그러더라. '(결혼식) 초대받으셨냐'라고. (초대) 못 받았는데 저는 갈 마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살짝 당황하더니 "죄송하다. 뭐 연락처도 없고"라며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죄송하다니. 그냥 얘기 꺼낸 거다.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고 은근히 뒤끝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프로 참석러'로 거듭난 조세호 역시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나는 주변에서 '왜 (결혼식에) 안 가냐'고 하더라. 알아야 가지 않냐"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