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일(금)

'43살' 이유리, 배역 고민 토로..."남배우는 나이 들어도 멜로 하는데 여배우는 역할 적어"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유리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겪는 남녀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연기 고민을 털어놓는 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리는 해당 프로그램 MC인 고두심과 경기도 남양주로 여행을 떠나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이유리는 "여배우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역할이 달라진다"라며 "저도 그런 때가 됐는데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불안하다"라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주인공 위치에서 벗어나서 조연으로 가고 단역으로 가는 시기가 있다"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유리는 나이가 들면 남자 배우에 비해 여자 배우들의 역할이 다양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이유리는 "남자 배우들은 나이가 들어도 멋있는 역도 많이 하신다. 극 중에서 멜로도 하시는데, 여자 역할은 그런 게 적어서 아쉽다"라며 "선배님들이 길을 많이 열어주셨지만 그래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여배우들을 빨리 늙히는 것 같다"라며 이유리의 의견에 공감하더니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라고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배우 송중기가 최근에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사진=인사이트


지난달 송중기는 프랑스 남부 칸에서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송중기는 칸 초청과 함께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는 건 이 연예계에서는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답했다.


송중기는 "연예계에서 아빠가 되고, 아이를 가지고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건 때때로 내 일자리를 더 많이 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나는 두렵지 않고 신경 쓰지 않는다. 가정은 항상 일보다 중요하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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