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밤바다 보러 서해 놀러 갔더니 푸른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어요" (영상)

YouTube 'TV생물도감'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나라의 서해에서 바다가 파랗게 빛나는 신비한 자연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에는 '※현재 난리난 서해안 상황※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생물도감은 "최근 서해안에 엄청난 생물이 등장했다고 한다. SNS에서 화제인데, 그 주인공은 '야광충'이다"라고 설명했다.


YouTube 'TV생물도감'


야광충은 1mm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발광 블랑크톤 종류이기 때문에 파란색의 밝은빛을 낸다. 특히 파도와 같이 충격을 받으면 빛을 내는 습성이 있다.


생물도감은 "야광충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대발생 하며 8~9월까지 또 한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충청남도 서천으로 향해 야광충이 만든 아름다운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YouTube 'TV생물도감'


물에 충격이 생길 때마다 푸른빛으로 일렁이는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별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야광충이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한다. 생물도감은 "야광충을 밤에 보면 아름답지만 낮에는 핑크색으로 보여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며 "또 많이 발생하게 되면 바다의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려 암모니아를 발생시키고, 주변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8월 되면 보러가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TV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