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격투기 배우러 갔던 8살 아들...온몸에 멍든 채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CTWAN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격투기 도장에 갔던 8세 소년이 관장의 구타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격투기 도장에서 8살 소년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숨진 8살 소년은 이 격투기 도장에 다니던 수강생이었다.


소년이 병원에 이송됐을 때는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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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엄마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달려갔을 때는 아이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유가족은 체육관 관장에게 아이가 폭행당했다며 체육관 관계자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체육관 측은 아이를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당시 모습이 당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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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오히려 체육관 관장과 코치들이 폭행 당한소년을 방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가족 측은 좀 더 빨리 조치를 취했다면 아이가 살 수 있었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칭다오시 경찰은 해당 체육관 코치들을 긴급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