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70대 얼굴로 사는 20대 여성...전세계 환자 10명밖에 없는 '취득성 피부노화' 병에 걸렸다

TV조선 '아시아헌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 세계에 환자가 10명도 되지 않는 병이 있다.


바로 취득성 피부노화, 피부 이완증이라는 병인데, 얼굴 피부만 늙어버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70대 얼굴로 살아가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TV조선 '아시아헌터'


앞서 10년 전 TV조선 '아시아헌터'에는 중국에 사는 27세 여성 후연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여성은 "지난 2003년 첫째를 낳은 이후 갑자기 얼굴 피부가 늙기 시작했다"면서 "아이 낳고 1년 반 만에 이렇게 늙어 버렸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이를 낳으면 다 이렇게 변하는 줄 알았다"면서 "나중에야 또래 친구들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았다.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늦었다더라"라고 속상해했다.


TV조선 '아시아헌터'


후연은 목 부분과 얼굴, 귀 쪽 주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있다. 목 위쪽 피부만 늙어버렸고, 다른 신체 부위는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의료진은 "이 병은 전 세계에 환자가 10명도 되지 않는다"면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DNA 이상이라고 추측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 '아시아헌터'


이어 "이 병은 얼굴 근처의 피부만 늙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피부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면서 "내장 기관이나 심장, 폐 기능도 모두 정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중국의 18개월 된 여아 위신 샤오리가 선천성 피부 이완증으로 70대 노인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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