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정재·이영자 이후 끝인 줄 알았는데...방송가서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면치기'

JTBC '톡파원 25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면치기가 슬슬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일본 오키나와의 '톡'파원이 면치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때 자막에는 "제대로 면 치는 재윤"이라고 달렸다.


지난달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나폴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셰프가 칼국수를 먹을 때 면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


또한 최근 첫 방송된 iHQ '미친원정대'에서는 이원일 셰프가 대만의 국숫집을 찾아 면치기를 했다. 이때 "클래스가 다른 면치기"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처럼 최근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면치기 문화가 슬슬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이때 이정재가 면을 입에 넣은 뒤 바로 이로 끊어먹어 주목받았다. 특히 이 모습에 이영자는 "국수 (먹는데) 소리를 안내요? 소리가 나야죠"라며 특유의 면치기를 선보였고, 상반된 두 사람의 행동을 두고 이슈가 됐다.


iHQ '미친원정대'


시청자들은 이영자와 같은 면치기가 비위생적이며, 불쾌함을 안긴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후로 각종 방송에서 면치기는 사라진 듯 보였으나 최근 부활하는 추세. 이에 일각에서는 "드러워죽겠다, "너무 싫다", "인간적으로 면치기 안 하는 사람 면박 주지는 말자"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