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푸바오가 내년에 중국 돌아가서 결혼할 수도 있는 유력한 신랑감 후보 '위안멍'

푸바오 / Instagram 'witheverland'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 짝을 찾아야 하는 '에버랜드 출신' 푸바오.


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낼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면서 신랑감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다 번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근친교배'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세계에서 사육 중인 모든 판다는 혈통과 번식 실적 기록을 토대로 계획적인 짝짓기가 이뤄진다.


위안멍 / Instagram 'muriel_official'


위안멍 / Instagram 'shirotakekuroko'


그러나 푸바오(福宝)의 경우 아빠 러바오(乐宝)의 외할아버지 판판(盼盼)이 번식에 이용 당해 수많은 후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가 섞이지 않은 판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 본토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육 중인 판다가 약 520마리인데 이 중 25%가 판판의 자손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와 친척관계가 아니면서 또래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 바로 '위안멍(圓夢)'이다.


위안멍은 2017년 8월 4일, 프랑스 생태냥의 보발동물원에서 아빠 위안자이(圓仔)와 엄마 환환(歡歡)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안멍 어린 시절 / CCTV


일각에서는 2017년 6월 일본 우에노동물원에서 아빠 리리(力力)와 엄마 신신(真真)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 샹샹(香香)이 위안멍의 신부가 될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으나 위안멍의 엄마 환환과 샹샹의 엄마 신신이 자매이기 때문에 두 녀석은 친척 관계가 성립된다.


이에 위안멍이 푸바오의 유력한 신랑감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위안멍 어린 시절 / Weibo


위안멍은 프랑스에서 '어린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별명과는 다르게 성격이 매우 천방지축이라 털색이 갈색인 날이 더 많다고 한다.


푸바오 역시 '푸공주'라는 애칭과 달리 여기저기 구르는 것을 좋아하는 등 두 녀석 사이에 기묘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천생연분'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푸바오 어린 시절 / Instagram 'with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