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요즘 신혼부부들의 현실적인 이혼 사유..."아내, 결혼하면 일 안 하고 싶어 해" (영상)

YouTube '주간이상준'


요즘 신혼부부들이 이혼하는 현실적인 이유..."아내가 결혼하면 쉬고 싶어 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이혼 사유로 꼽힌 이유가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 11월 유튜브 채널 '주간이상준'에서 공개한 '이혼 구독자들과의 술자리'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 개그맨 이상준은 이혼 구독자들과의 술자리에서 "결혼을 추천하냐"고 물었다.


YouTube '주간이상준'


그러자 이혼 구독자들은 "추천은 하지만 '이 사람 아니면 죽겠다' 싶을 정도가 아니면 안 하는 게 훨씬 낫다"며 "친구들한테도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는 게 좋고, 안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다고 추천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들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을 해도 헤어지는데 나이나 상황 때문에 절대 쫓기듯이 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면서도 "남들이 하는 걸 똑같이 해보고 싶다면 한번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부가 유지되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하던 이혼 구독자들은 대표적인 이혼 사유로 '맞벌이'를 꼽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구독자는 "결혼했을 때 내가 번 돈은 내가 관리하고, 맞벌이로 일하고 싶었다. 하지만 배우자가 결혼하자마자 육아가 아닌 살림 때문에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그는 "살림을 혼자 하는 것도 아니었다. 설거지나 음식물 분리수거 등 역할분담까지 전부 반반으로 나눴다"고 덧붙였다.


다른 구독자들은 격한 공감을 하며 "다들 결혼하면 애도 아직 안 낳았는데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솔직히 나도 노동하기 싫고 편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이건 이기적인 마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밖에도 이들은 현실적인 이혼 사유로 '돈관리'와 '성격차이'를 꼽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부남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나이를 떠나서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만한 내용", "결혼은 현실이라던데 이런 결혼관이 맞아야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이혼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40대 후반, 여성은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이혼 사유 1위는 '남편의 부당대우(폭력)'였고, 남성은 '성격 차이'와 '경제 갈등'이 가장 높았다.


YouTube '주간이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