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육가공 경력만 30년이라는 한우고기집 '육부장'의 버는 돈 수준 (영상)

YouTube '상도 商道'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우집에서 육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성이 고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상도 商道'에 공개됐던 한우고기집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육부장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육부장'이란 한우 식장이나 정육점에서 고기 발골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매일 피를 보고 살을 발라내야 하는 일로 과거에는 천한 직업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YouTube '상도 商道'


다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는 고기를 손질할 수 없기 때문에 육부장과 같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 


영상 속 육부장은 숙련된 솜씨로 한우 갈비 100인분을 손질했다. 뼈를 제거할 땐 과감했고, 지방을 제거할 땐 섬세했다.


이 모습을 본 하승진과 전태풍은 "얼마나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육부장은 "30년 정도 했다"고 답했다. 


정확한 연봉을 밝히지 않은 육부장에게 하승진은 "차는 뭐 타세요?"라고 물었고, 육부장은 '벤츠 마이바흐 탄다'고 답했다. 


YouTube '상도 商道'


벤츠 마이바흐의 경우 7세대(2023년형)를 기준으로 2억 9360만~3억 7360만원이다. 


놀란 하승진이 "손질 잘하면 저도 마이바흐 탈 수 있나요?"라고 묻자 육부장은 "마이(많이) 배우셔야 할 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경력의 육부장은 고기의 결을 분석해 그 결에 따라 직접 손질한 다음 손님상에 내어놓기 때문에 더욱 높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업계 탑이 많이 벌어야 ", "육가공 기술은 배우고 싶어도 입문 자체가 쉽지 않다", "육가공만 하는 건 아닐 거 같다. 돈 벌려면 유통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상도 商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