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이강인이 A매치 치른 이후 '180도' 달라진 프랑스 현지 팬들 여론 (영상)

이강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에 대한 반응이 180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는 '반신반의했던 파리 팬들의 태세 전환! 이강인 폼 미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파비앙 코르비노는 이강인의 이적과 관련한 프랑스 현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반응은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루 전 이후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불거진 뒤 프랑스 축구 팬들이 한국의 A매치를 관심 있게 본 것으로 보인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


그가 소개한 첫 번째 댓글은 "이강인 선수 꿈꿨다. 농담 아니고 진짜다"라며 "꿈속에서도 이강인 선수가 파리 이적 인정 안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와 나무 막대기 10개만 줘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시키겠다"며 "이강인 선수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다 루저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페루전 끝나고 이적 관련한 질문을 받은 이강인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 현재 마요르카 선수다"라고 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계속 그런 날렵한 선수를 배출한다면 메시의 후계자는 아시아인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


파비앙은 "과할 수도 있겠지만 이강인 선수 플레이하는 거 보면 진짜 살짝 메시가 보이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외에도 "이강인의 풀경기를 봤다. 나는 한국인이 되었다", "경기 보다가 잠들 뻔했는데 이강인 하이라이트나 봐야 겠다", "파리 생제르망 팬들이 이제 한국말을 해", "이제 한국말 배우자" 등의 댓글이 있었다.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프랑스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 출연한 파비앙은 "프랑스 팬들은 자국 리그를 본다. 라리가를 안 본다. 봐도 레알 마드리드, AT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경기 정도만 본다"며 프랑스에서 이강인의 인지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다 알 것. 파리생제르망 팬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미 PSG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소속팀인 마요르카와 PSG의 최종 이적료 합의가 다다르지 못해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