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유튜브 채널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풍자를 향한 시선이 갈리고 있다.
1988년생의 풍자는 각종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주목받았다. 트랜스젠더의 삶과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21년부터 대형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 방송 출연까지 발을 넓히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풍자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성 정체성이 어떻든 간에 유흥업소에서 일한 '썰'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말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일반 여자든 트랜스젠더든 화류계 종사자가 그걸 떠벌리는 거 보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유독 트랜스젠더들이 그런 바에서 일한 걸 대놓고 얘기하더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풍자에게 '입덕'한 이들은 그를 웃긴 개그우먼이나 재미있는 유튜버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풍자는 방송 출연 전엔 유흥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다. 심지어 앞서 풍자가 10년 넘게 관련 일을 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 그의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썰'이 담긴 영상들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 풍자의 과거 직업과 그의 행보에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