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홈런 1위 '이도류' 오타니 또 홈런...벌써 시즌 25번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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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벌써 시즌 25번째 아치다.  


아울러 그는 미일 통산 200홈런을 기록을 달성했다.


24일(한국 시간) 오타니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25개로 이 부문 전체(AL, NL 통합)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에서는 2위 애런 저지(19개·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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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린 오타니는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그는 3번째 타석에서 힘을 터뜨렸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카일 프리랜드의 4구째 몸쪽 바짝 붙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34피트(약 132.3m)짜리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미일 통산 200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면서 48개의 홈런을 쳤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152개의 홈런을 날렸다. 


타자 기준 1059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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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곧바로 마이크 트라웃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달아났다.


6회초에도 우전 안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4-3으로 쫓긴 8회초 2사 2, 3루에서 피어스 존슨의 낮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에인절스는 곧바로 8회말 불펜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가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반격 기회에서 삼자 범퇴에 그쳤고, 결국 4-7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