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한 마디도 못해"...Z세대들 말문 막히게 한 '단어 10가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특정 단어를 금지시키면 대화조차 불가능하다는 글이 확산되며 공감을 얻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은 고치기 힘든 말버릇'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아무리 얼굴을 마주 보고 있더라도 일상에서 특정 단어 10가지를 금지시킨다면 절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
그중 Z세대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자아낸 단어 5가지는 '아니', '근데', '사실', '솔직히', '진짜'다.
해당 단어들은 격식적인 자리와 비격식적인 자리에서 모두 쓸 수 있으며, 감탄사는 물론 문장의 생동감을 더 해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 쓴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줄임말이나 신조어에 익숙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위 단어들을 금지시키면 매끄러운 대화는 물론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 밖에 Z세대 대화에 꼭 들어가는 표현으로는 '헐', '대박', '엥', '~것 같아요', '오바(에바)' 등이 꼽혔다.
번외로는 20대 초반 직장인들 사이에선 '아 진짜요?' 같은 감탄사가 서두에 필수로 들어간다는 게 공감을 샀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각종 SNS로 확산되면서 큰 공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헐, 아니, 솔직히는 습관을 넘어서 무의식으로 자리 잡은 듯", "이 단어들 금지시키면 맨정신으로도 대화 불가능할 듯", "~인 것 같다는 확신 없는 말투 현실 공감된다"라고 폭소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난 M세대인데도 왜 못 고치지", "요즘 신조어는 아니어서 다행이네", "저 단어들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습관적으로 계속 쓸 듯"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