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이유? 미래를 위해"...SBS 퇴사한 재재, 아무 곳에서도 불러주지 않는다고 호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SBS를 퇴사한 재재. 'FA시장 대어'일줄 알았지만 실상 프리랜서가 된 이후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문명특급 - MMTG'에 "(SUB) 1000만 정수정 선생이 임수정 전여빈 재재에게 알려주는 핫써머에 인생샷 건지는 비법 / [문명특급 EP.297]"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 '거미집'으로 칸에 입성한 배우 전여빈·임수정·정수정(활동명 크리스탈)이 담겼다. 재재는 "FA대어 재재 아무연락 없었는데 칸에서 여배우 만났다"며 배우들을 소개했다.
배우들은 최근 퇴사한 재재에게 왜 퇴사했냐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재재는 "사직 이유? 상호간 발전적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발걸음이라 적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재재는 "근데 아무한테도 연락이 안 온다"고 말해 씁쓸한 현실을 말했다.
재재는 이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SNS 팔로워 수가 늘지 않는다며, 팔로워 천만 명을 넘게 보유한 정수정(활동명 크리스탈)에게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팁도 얻었다.
정수정은 재재에게 "요즘은 노력해서 모은다"라며 "자꾸 피드를 줘야 사람들한테 뜨고 유입이 되는 구조다"고 조언했다.
피드백을 받은 재재는 "50만을 넘기면 명동 한복판에서 '거미집' 위한 버스킹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워 웃음을 안겼다. 현재 재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48.9만 명이다.
한편 재재는 지난달 29일 SBS에서 퇴사한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문명특급' 채널에서 "(회사) 덕분에 굉장히 많은 인프라를 저희가 누릴 수 있었지만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한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하는 판단과 결심이 서서 일단 퇴사한다"고 말했다.
이런 재재를 두고 제작진은 "기획사에서 억대 계약금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재재는 "아니다. 그냥 일단 (퇴사를) 쌔리는 거다"고 말했다.
현재 재재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서 DJ를 맡고 있다. 그는 라디오 진행 첫날 "저는 재재다. 본명은 이은재고 직장인이었다가 근래에 퇴사한 퇴사자"고 자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