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한다...이적료 3,500억원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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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차기축신' 킬리안 음바페의 소속팀이 바뀔 수도 있겠다.


음바페는 앞서 팀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올 시즌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23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PSG와 합의에 다다랐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음바페와 PSG의 남은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24년 여름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음바페가 이 조항의 발동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음바페X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상황에 PSG 운영진은 다음 시즌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내주기보다는 현시점에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은 이런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카림 벤제마를 떠나보낸 만큼 움직임은 실제적으로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매체는 "레알은 기본 이적료 2억유로(한화 약 2850억원)에 발롱도르 수상시 보너스 5천만유로(약 712억원) 총 2억 5천만유로에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의 전권을 가진 카타르 국왕과 레알 플로렌티스 페레즈 회장간 면담에서 나온 이야기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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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이적설은 PSG 소식을 다루는 PSG커뮤니티에서도 전해졌다. 내부에서는 이미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이적이 이뤄질 경우 '2억 5천만유로'라는 이적료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기록된다. 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할 때 기록했던 2억 2200만유로를 뛰어넘는 액수다.


한편 음바페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득점왕(29골)도 거머쥐었다. 2020-21시즌, 2021-22시즌 각각 27골, 28골로 득점왕에 등극한 데 이은 '3연속 득점왕'이다.


음바페X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를 준우승 시키고 득점왕(8골)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사상 두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차기 축신'임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