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국 U-17 대표팀, 아시안컵 조별 예선서 이란에 0-2로 패배...조 2위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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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0-2로 패배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이미 카타르와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2승을 챙긴 한국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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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의 골문은 홍성민이 지켰다. 이수로, 강민우, 유민준, 차제훈, 백인우, 진태호, 김현민, 서정혁, 이재환, 김성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빠른 공수 전환이 이어졌다. 위기 상황도 있었다. 10분 이란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홍성민이 손을 뻗어 가까스로 쳐냈다.


첫 골은 이란이 기록했다. 18분 안다르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공은 홍성민의 겨드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대한축구협회


기세를 탄 이란의 역습을 날카로웠다.  19분 사데기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은 37분 서정혁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이란에 0-2로 밀린 채 끝났다.


다소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한국이 첫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8분 윤도영이 김성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한국은 12분 김명준과 양민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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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한국은 22분 박승수와 임현섭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이란은 만만찮았다. 한국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 윤도영의 문전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이란의 2-0 승리로 끝났다.


2승 1패 B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개최국 태국을 만난다. 태국은 A조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