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이번 주 일요일(25일)부터 전국 동시에 올해 '장마' 시작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올해 장마가 이번 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은 이번 주 일요일(25일)부터 전국이 장마철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면서 정체전선도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체전선 위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5일~27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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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동시에 장마철에 들어설 경우 역대 7번째 '전국 동시 장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예상 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장맛비는 25일 오전 제주와 남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26일까지는 중부 지방에 주로 내릴 전망이다.


또 27일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장맛비는 2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할 경우 30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는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겠다.


적지 않은 강수량이 예상되면서 저지대 및 농경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계곡과 하천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또 하수도 및 우수관,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어서 안전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대비가 필요하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