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금목걸이·반지·팔찌는 집에 두고 가세요"...모르고 가면 큰일 나는 일본 여행 주의사항 총정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꽉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은 지난 4월 29일부터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가 해제돼 더욱 입국이 쉬워졌다.


특히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8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하자 일본을 찾는 사람들을 더욱 늘고 있다.


거리상으로 가깝고 교류가 많은 나라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 때문에 모르고 갔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도 많다.


만약,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래의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들을 꼭 숙지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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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제품 반입주의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 등으로 불편을 겪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관세 당국이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금 또는 금제품 반입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면서다.


일본은 금의 순도와 중량,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 또는 금제품을 휴대하여 반입하는 경우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면세범위인 20만 엔(한화 약 185만 원)을 넘으면 해당 물품에 소비세 등을 과세한다.


순도 90% 이상의 금 또는 금제품 중량이 1kg을 초과하면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휴대 수출·수입신고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반지, 팔찌, 목걸이 등 금제품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할 시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되거나 물품을 압수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도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라고 권고했다.


2. 식당 입장 할 때 종업원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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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다.


일본 식당은 자리가 비어 있다고 손님이 먼저 가서 앉는 건 실례다.


입구에서 먼저 종업원을 기다리고 안내에 따라 착석해야 한다.


3. 무료 안내소 조심하기


YouTube '日テレNEWS'


여행 도중 종종 길을 잃을 때도 있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아무 '안내소'나 무턱대고 들어가면 원치 않은 일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는 '無料案内所(무료안내소)'라고 적힌 한자가 반짝이는 곳을 볼 수 있다.


이런 곳들은 관광안내소가 아니라 유흥업소를 안내하는 곳이다. 자칫 잘못 들어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4. 버스 탈 때 뒷문으로 타고 요금은 내릴 때 지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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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 버스는 다르게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린다.


버스 요금은 내릴 때 화면으로 나오는 금액을 앞문에서 낸다.


만약 교통카드를 쓴다면 내릴 때 카드를 찍으면 된다.


5.콘센트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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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식당에서 핸드폰 충전이 비교적 자유로운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어느 장소에 콘센트가 있어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충전이 급하다면, 꼭 종업원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