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마블 '아이언맨' 은퇴한 로다주가 톰 크루즈 캐스팅 극구 반대한 이유

Marve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맨 4'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로다주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목숨을 잃는 장면을 끝으로 '아이언맨' 은퇴를 선언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장본인인 만큼 '아이언맨'의 죽음은 수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로다주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아이언맨4'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팬들은 틈만 나면 복귀설을 제기하며 마음 한 편에 기대감을 품곤 했다.


AI로 그린 톰 크루즈 / Instagram 'wordplay.art'


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로다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이언맨4 제작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무비웹(movieweb)은 로다주가 한 인터뷰에서 영화 '트로픽 썬더' 속편과 '아이언맨4'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다주는 지난 20일 MAX 새 리얼리티 TV쇼 '다우니의 드림 카'(Downey’s Dream Cars)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로다주는 미국 매체 엑스트라TV와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 톰 크루즈가 '트로픽 썬더'의 속편을 희망한다는 것에 대해 "아직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나는 찬성"이라며 "제목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ettyimagesKorea


또 "'아이언맨4'로 돌아가고 싶나"라는 질문에 로다주는 "오 그것도 톰 크루즈가 희망하는 거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곧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는 것에 대해서는 "톰, 받지 마! 가져가지 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톰 크루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특히 당시 해당 루머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로다주의 빌런 버전인 '슈퍼리어 아이언맨'으로 출연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제2의 아이언맨' 탄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GettyimagesKorea


로다주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당시 제기됐던 루머를 언급하며 유일무이한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톰 크루즈 역시 마블 합류 루머에 대해 "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좋아한다"며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이언맨을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찰떡"이라고 루머를 부인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지난 2005년 '아이언맨' 1편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톰 크루즈는 "어느 순간 내게 제안이 왔고, 나는 무언가를 할 때 제대로 하고 싶었다"면서도 "결정을 내리고 영화를 최대한 훌륭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