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준혁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팝콘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악역 주성철 역으로 열연한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3'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며 남모를 고민도 토로했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 언제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준혁은 "늘 그렇기는 한데, 징크스가 있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면 안 좋아지는 징크스가 있다. 가족을 못 본다거나, 그런 징크스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의 따뜻한 위로에 눈물을 왈칵 쏟은 이준혁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팝콘이 이야기를 하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앞서 이준혁은 팝콘이를 기리고자 게임까지 제작했다. 이날 방송에는 팝콘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도 소개돼 이준혁이 얼마나 팝콘이를 생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준혁은 게임 룰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팝콘이가 주인을 찾아가는 내용인 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팝콘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준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팝콘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촬영하고 이러다 보니까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마지막에 (팝콘이가) 아팠을 때 너무 바빴던 게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