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옆에서 대화 걸면 음악 자동 음소거 된다"...에어팟 프로 2 업데이트하면 추가되는 신기능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올 가을 '에어팟 프로2'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 될 예정이다.


이미 '에어팟 프로 2'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들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능은 바로 옆에서 누군가 대화를 걸면 에어팟이 이를 감지해 음악을 자동으로 음소거해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이 있으면 에어팟 프로를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원활한 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이번 달 초 WWDC에서 소개한 에어팟 프로2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서 보도했다.


1. 적응형 오디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에어팟 프로2'에는 현재 세가지 소음 제어 모드가 있다.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 모드와 '주변음 허용', 아무런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끔' 모드다.


올 가을 애플은 여기에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섞어 주변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소음제어 상태로 조정한 '적응형 오디오' 기능을 도입한다.


애플은 해당 기능에 대해 "사용자 환경의 조건에 따라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동적으로 혼합해 현재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적응형 오디오를 사용하면 설거지를 하는 동안에는 달그락 거리는 접시 소리를 즐기다 진공 청소기를 돌리면 자동으로 소음이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오디오 재생이 일관되게 들리기 때문에 모드 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 대화 인식 기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에어팟에는 원래 이어폰을 귀에서 빼면 오디오 재생을 바로 멈추는 자동 일시중지 기능을 채택해왔다. 대화 인식 기능은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시도다.


대화 인식 기능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말하면 에어팟 프로2는 자동으로 볼륨을 낮추고 앞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높여주고 배경 소음을 줄여 줘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3. 음소거·음소거 해제


apple


아이폰이 없어도 에어팟 내에서 음소거 설정을 하거나 음소거를 제거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된다.


업데이트 전에는 에어팟 프로의 꼬리 부분을 누르면 아이폰을 통하지 않고도 음소거 기능을 조절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에어팟 1세대와 2세대, 에어팟 3세대, 에어팟 맥스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에어팟 줄기나 에어팟 맥스의 디지털 크라운을 누르면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통화 중 멀티태스킹을 도와 줄 전망이다.


4. 맞춤형 볼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머신 러닝을 통해 환경 조건과 청취 선호도를 학습해 사용자의 볼륨을 자동으로 섬세하게 조정해주며 맞춤형 볼륨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5. 자동 전환 기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에어팟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의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애플은 에어팟을 꽂고 여러 개의 애플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전환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기별 전환과 연결되는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안정성도 향상된다. 때문에 아이폰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가 맥으로 걸려온 업무 관련 전화로 보다 더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