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국은 엘살바도르와 무승부했는데"...일본, 한국에 0-1 패배 안긴 페루에 4-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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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페루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20일 일본은 오사카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페루를 4-1로 격침시켰다. 


일본과 페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각각 20위와 21위로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경기를 치르니 일본의 골 폭풍이 불었다. 한국을 상대로 0-1 승리한 페루를 4-1로 가볍게 누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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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15일 엘살바도르를 6-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페루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두 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이토 히로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2분 히로키가 왼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한 것이 골대 바로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전반 37분 역습 찬스에서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찬 슈팅이 페루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17분 역습 기회를 살려 미토마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쇄도하는 이토 준야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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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온 마에다 다이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루는 후반 38분 크리스토페르 곤살레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엘살바도르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