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트레블 역사 쓴 감독 이강인 스승 되나...PSG와 협상 중

이강인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리그, 챔스, FA컵 우승)'을 이룩한 감독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새 스승이 될 수 있을까.


19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 감독직을 맡기로 합의했다. 현재 세부사항 등을 조율 중이며 이적 조건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강호로 꼽히는 PSG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계약이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천재'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근 결렬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 GettyimagesKorea


매체는 "PSG는 아스널의 미겔 아르테타 감독과도 연결됐지만 결국 엔리케 감독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현재 스태프 구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PSG의 새 감독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사령탑을 지낸 뒤 스페인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한 뒤 스페인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GettyimagesKorea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새 행선지로 유력한 PSG인 만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6일 페루전(0-1 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PSG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난 지금 대표팀 경기를 위해 와 있다. 지금은 할 수 있는 말이 없으며 이적은 미래에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