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SM·첸백시 극적 화해 "계약 유지...외부 세력 개입은 당사 오해"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EXO)의 첸, 백현, 시우민과의 전속계약 분쟁을 끝냈다.


19일 SM 엔터테인먼트와 백현(변백현), 첸(김종대), 시우민(김민석)(이하 첸백시)과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SM은 첸백시와의 갈등 상황에 먼저 사과하며 "SM과 아티스트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상호 대등한 협의 및 수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또한 당사는 아티스트 3인이 각 아티스트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각자 새로운 모습과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SM 엔터테인먼트는 제3의 외부 세력 개입에 대해서는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SM은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Instagram 'weareone.exo'


마지막으로 SM은 "이번 일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개별적인 고민부터 SM 3.0 출범에 따른 당사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SM 3.0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첸백시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이 부당하다며 최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완전체 컴백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첸백시는 SM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도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팀 자체 웹 리얼리티 예능도 녹화했다. 전속계약 분쟁이 끝남에 따라 컴백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 정규 7집 '엑지스트' 단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