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시니어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해온 유한킴벌리 '디펜드', 30주년 맞았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한킴벌리는 올해로 대한민국에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30년을 맞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 브랜드인 '디펜드'는 자사 하기스, 크리넥스, 좋은느낌, 화이트 등과 같이 장수 브랜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


디펜드는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20%의 성장을 지속하며 리테일 시장에서 언더웨어, 패드, 라이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업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최근 고품질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시설 시장으로도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디펜드 출시 이후 시니어 시장은 지난 3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디펜드가 첫선을 보인 시기만 해도 시장의 주류는 환자용 성인용 기저귀였다. 요실금은 중년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일반적인 일이지만, 마땅한 전용 제품이 없다 보니 외출이나 사회생활을 꺼리기 일쑤였고 화장지나 생리대 등 요실금 흡수에 부적합한 제품을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냄새, 눅눅함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디펜드는 이를 감안해 와상 환자용 기저귀 외에도 액티브, 세미 액티브용 요실금 전용 제품을 세분화해 선보였다. 또한, 요실금 정도와 사용환경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구색도 라이너, 패드, 언더웨어로 다양화하고 남성용도 별도 출시했다. 안정적인 공급 및 제품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주공장과 대전공장에 전용 제품 생산설비까지 구축했다.


전용 제품의 확대와 적극적인 시장개발, 액티브 시니어 확대, 요실금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어울러 지면서 자사 유아용품 매출의 1/4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를 위해 디펜드는 속옷을 입듯 편안한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10개 이상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과 보호자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제때 제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물 없이 쓰는 샴푸와 바디워시를 비롯한 간병용품을 확대하고, 위생건강케어 직영몰 '오늘 플러스'도 런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되도록 하자는 목표로 디펜드 매출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하여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협력해 시니어일자리 창출 및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등 공유가치창출에 기여해 왔다. 


또한,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가와 기업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