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탁구 신동' 신유빈, 또 중국 꺾고 우승...단·복식 2관왕 달성

신유빈 / 매니지먼트 GN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의 '탁구 신동' 신유빈이 여자 중국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일(한국 시간) 신유빈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와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신유빈(대한항공)은 리야커를 상대로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승리를 거머쥐며 1위에 올랐다.


앞서 신유빈은 전지희와 함께 '복식 결승'에서 호흡을 맞추며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를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대한탁구협회


이로써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우승을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신유빈은 손목 골절 부상 후 재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얻은 값진 승리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30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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