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강원도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에서 판 음식들의 가격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바가지 논란에도 그대로"...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서 논란된 음식 가격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의 한 축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 음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축제 가격 논란 보고도 배운 게 없는 것 같다"는 탄식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식집 접시 3분의 1 크기의 감자전과 조리 냄비 중앙에 담긴 닭갈비의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지름 약 10cm 크기의 감자전은 3장에 2만 5천 원이다. 닭갈비 또한 사진 속 음식 양이 2인분이었으며 1인분 가격은 1만 4천 원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음식 가격이 총 5만 3천 원어치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난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 가격이면 읍내 식당 가서 주문해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텐데", "먹어주니까 계속 이런 식으로 파는 거다", "선택권은 소비자한테 있는 걸 잊지 않았으면"이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요즘 축제 바가지 논란이 대두되고 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저렇게 팔다니. 곧 논란 일어나서 사죄 엔딩으로 끝날 듯"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 포스터 / 춘천막국수 닭갈비 축제 


한편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삼천동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1인당 1만 원에 즐길 수 있는 막국수·닭갈비 뷔페를 최초로 도입해 시민 및 관광객의 만족도와 먹는 재미를 더하는 것으로 많은 방문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