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별 게 다 되어 버린다"...포토샵에 장착된 AI 기능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포토샵과 AI(인공지능)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한 누리꾼이 최근 어도비가 공개한 어도비 포토샵 베타 사용 후기를 전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토샵 AI 신기능 이거...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포토샵 베타에 있는 AI 툴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사용한 전·후 사진이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와... 포토샵이랑 AI가 만나 버리니 별의별 게 다 되어 버린다"고 감탄했다.
그는 AI 적용 전·후 사진을 보여주며 "복잡한 차량을 지우려고 하면 이제는 클릭 한 번이면 끝난다"고 했다.
AI 기능을 보여주려고 공개한 전·후 사진을 보면 정말 있던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포토샵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있던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지기도...원본 사진에 없던 배경이 갑자기 생겨
A씨는 "티야 물론 나겠지만 처음 보여주면 어색한 거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능을 적용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새로운 영역을 만드는 기능이었다. 원본 사진에는 없던 바다가 AI 기능을 사용하니깐 갑자기 생겨났다.
샘플로 공개한 사진전에는 분명 바다가 일부 잘려져 있었는데, 적용 후 사진에는 보이지 않던 바다 부분이 보였다. A씨는 "화면을 연장 생성해 준다"라며 "이거 재밌다. 정식 버전에 들어 가면 자주 쓸 거 같다"고 감탄 했다.
포토샵에 AI가 장착된 걸 본 누리꾼들은 "어후.. 이제 배경 신경 안 쓰고 빨리빨리 찍어도 되겠다", "이제 관광지 가서 사람들 다 비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 찍어도 되겠다", "디자이너들이 위협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기능이 담긴 포토샵 정식 버전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능을 사용해 보고 싶으면 어도비 웹사이트에서 포토샵 베타를 다운받으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어도비 구독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