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들개'가 아기 공격하려는 순간, 팔 물리면서까지 필적으로 막아낸 중국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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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아기한테 들개가 다가오자...재빠르게 패대기 쳐낸 아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야생 들개가 바닥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한테 다가가자 재빠르게 방어한 아빠의 행동에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周口)시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는 가게 안으로 들어온 들개가 낮잠 자고 있는 아기를 공격하려 하자 자신의 온몸을 내던져 막은 용감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남성은 가게 입구를 활짝 열어 놓은 채 바닥에서 어린 딸과 낮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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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열린 문 사이로 검은 들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걸어오더니 곧장 아기에게로 접근했다.


이를 발견한 남성은 재빠르게 들개 입에 자신의 팔을 넣으며 세게 밀쳐냈다. 


그러고는 들개를 아기와 들개를 분리시킨 뒤 힘껏 바닥으로 내리쳤다. 이후에도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들개를 끌고 가 밖에서 한 차례 더 내리쳤고, 상황이 안전해지고 나서야 딸을 안고 가게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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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 정씨는 "남편의 팔이 물려 피가 많이 흘려서 당일 예방접종을 받았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들개는 밖으로 던져진 후에도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물고 다녀 죽임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나 '아빠'라는 존재는 강한 것 같다"며 "보자마자 팔을 집어넣다니 대단하다", "갑자기 다가와서 놀랐을 텐데 탁월한 판단력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일각에선 "들개가 아기한테 갈 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갔기에 놀려고 간 것 같다"며 "들개라고 다 나쁜 건 아닌데 과잉 대처 아닌가 싶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