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컴백을 암시하면서 음악에 관한 열정을 드러냈다.
16일 패션잡지 '엘르'는 지드래곤이 장식한 7월호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엘르는 지드래곤과 한 인터뷰도 함께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현재 진행 중인 새 앨범에 대해 "가수 지드래곤으로서 활동을 오래 쉰 상태인 만큼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지금의 내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곡들이 완성됐을 때 나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음악으로 소통하려 한다. 그동안 곡에 털어놓은 감정들을 돌아보면 내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하며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앞서갔다'는 평가나 관점에 관해선 "시간이 흘러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생겼을 때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듣기 좋은 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이코닉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을 돌아보면 시대나 트렌드와 상관없이 그냥 그 사람 자체로 기억되더라. 나 또한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크 하드(WORK HARD·열심히 일하자)"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음악 작업 중인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24'의 모습도 공개했다. '24'는 지드래곤·블랙핑크·전소미의 히트곡을 작곡한 스타 프로듀서다.
지난 15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벌크업에 한창인 근황을 전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발매한 '권지용' 이후 군 복무를 하는 등 6년간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팬들의 애간장을 태운 바 있다. 그의 새 앨범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