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물이 밀크티인 줄" 6년 만에 머리 감는 레게 머리 남성...조회 수 폭발한 영상

TikTok 'alessandrasophia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흰 피부와 빨간 긴 생머리 대신, 까무잡잡한 피부와 길게 땋은 레게 머리로 시선을 집중시킨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


영화 속 에리얼이 하고 있는 레게 머리는 머리를 강하게 땋은 것으로 머리를 감기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게 머리를 한 남자친구의 머리를 무려 6년 만에 감아준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TikTok 'alessandrasophiaa'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남자친구의 머리를 감겨주는 한 여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공개한 알레사(Alessa)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인해 오랜 기간 제대로 머리를 감지 못했다는 남자친구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직접 머리를 감겨주기로 한 것이다.


알레사의 남자친구는 레게 머리의 일종인 드레드(드레드록스) 스타일을 하고 있다.


머리를 감기 어려워 무려 6년간 샴푸를 하지 못했다는 남자친구를 위해 알레사는 베이킹 소다와 레몬즙, 사과 사이다 식초를 준비했다.



알리사는 먼저 남자친구를 무릎 위에 눕힌 후 머리카락을 양동이에 담갔다.


그다음 베이킹 소다와 레몬즙, 사과 사이다 식초 등을 부어 머리에 적셨다. 그러자 투명했던 물이 금세 뿌옇게 면했다.


그녀가 물을 묻혔다가 헹구기를 반복하자 물은 마치 밀크티처럼 베이지색으로 변해버렸다.


세 번이나 반복해서야 남자친구의 머리는 겨우 깨끗해졌다.


머리를 촘촘히 땋았기에 완벽하게 감지는 못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모습이다.


알리사는 "손에 감각이 없어졌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TikTok 'alessandrasophiaa'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머리를 그냥 풀어라", "고무장갑 끼고 해야 할 듯", "아무리 사랑해도 저건 못 해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레사는 이후 "레게 머리를 하면 몇 달에 한 번은 기름기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곱슬거림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