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다리 잃어도 최전방서 남성들과 동등하게 총 들고 싸우는 우크라이나 여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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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성들과 동등하게 총을 들고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군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바흐무트 남쪽에서 벌어진 대반격 작전에 참여한 여전사의 영상과 고군분투하는 여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여전사들은 전차와 함께 달리며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특히 여군 한 명은 남성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습격했다.


이 여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일환으로 영토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인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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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성 전우들과 함께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전방을 향해 사격하며 달려갔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 왼쪽 다리를 잃은 여군의 이야기도 재조명 됐다.


전쟁 도중 다리 잃은 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리나 다닐키나 / Instagram 'rusya_danilkina'


19살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지난 해 2월 즉시 자원입대해 통신병, 신호병이 됐지만 전투 도중 다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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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오데사 시립병원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목발을 들고서라도 계속 싸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3일 6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6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으며,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군대에 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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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랴르 차관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싸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불행히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 그들은 전 세계를 위한 용기와 헌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여군 수는 약 3만명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107명의 여성이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