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치매 아빠 돌아가신 후 성욕 폭발"...불효녀라며 슬퍼한 여성에게 전문가가 건넨 조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누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75세 치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성욕이 폭발했다는 여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여성은 자신을 '불효녀'라고 칭하며 슬퍼했는데, 전문가는 의외의 조언을 남겼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여성 샤나 크리스마스( Shanna Christmas, 41)의 사연을 전했다.


샤나 크리스마스와 그의 아버지 영정 사진 / Instagram 'shannachristmas'


보도에 따르면 샤나 크리스마스는 최근 75세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미친 성욕'을 경험했다고 괴로워했다.


몇 달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었는데, 장례를 치르고 난 뒤 폭발한 성욕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Instagram 'shannachristmas'


전문가를 만난 샤나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갈증이 나는 상태다. 너무 흥분된다"면서 "이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임이 '해방 효과'로 알려진 성욕을 촉발하거나,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성욕의 폭발이 슬픔을 피하고 상실로 인한 공허함을 덮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샤나 크리스마스는 전문가와의 상담 이후 "몇 주가 지난 후 성관계를 하고 싶은 충동이 가라앉기 시작했다"면서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