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김광규 "결혼 못한 건 큰 죄 아냐...제발 내버려 뒀으면"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김광규가 결혼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두심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광규와 부산 여행을 떠난 고두심은 "남편으로서 기가 막힌 사람"이라며 준비된 신랑감이라고 칭찬했다.


김광규는 "설거지부터 다 할 자신 있다. 숟가락, 젓가락만 들고 오면 된다"라면서도 "이런 얘기 하면 안 된다. 난 그냥 독신주의자다. 꼭 이상형 얘기하면 욕만 먹는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언제 가장 외로움을 느껴냐는 질문에 김광규는 "힘들게 촬영 갔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반겨주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나 뿐만이 아니지 않냐"며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해가니까 이성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광규는 "한 발짝 늦게 갈 뿐이지 제가 큰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냐"며 "저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이날 고두심은 평소 밥 사주고 싶은 세 사람으로 김광규, 임원희, 정석용을 꼽았다.


고두심은 "뭔지 모르게 그냥 마음이 짠하다. 갔다 오기도 하고 안 가기도 하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엮이고 싶지 않다. 나보다 동생들인데 왠지 거기 끼기 싫다"며 "난 그 정도 아니다. 그 와중에 내가 가장 정상"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