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이강인 PSG 이적 확정되면 다음달 '강두대전' 펼쳐진다

Twitter 'FabrizioRoman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인 리그1의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유럽 현지 매체들이 끊임없이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강인은 다음 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이 PSG 이적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PSG와 마요르카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 등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을 전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과 PSG는 장기계약과 관련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했다. 


이강인 / 뉴스1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약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PSG가 제시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02억원)이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으며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PSG는 공격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가 계약 기간이 만료돼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네이마르 또한 이적과 관련한 소문이 돌고 있다. 


PSG는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 줄 선수로 이강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강인과 음바페의 조합이 탄생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sKorea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던 킬리안 음바페는 잔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강인의 정확도 높은 킬러패스와 음바페의 득점력이 결합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여기에 이강인과 호날두의 맞대결 또한 성사될 전망이어서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PSG는 오는 7월 25일 알 나스르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보도대로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과 알나스르의 호날두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 차례 치러진 바 있다. 


뉴스1


당시 한국이 1점 차로 지고 있던 전반 27분 이강인이 왼발로 찬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으로 떨어졌다. 호날두의 등을 타고 미끄러진 공을 김영권이 밀어 넣으면서 동점 골로 이어졌다. 


이어 후반 46분 황희찬이 결승 골이 터지면서 이강인과 호날두의 첫 번째 맞대결은 이강인의 승리로 끝이 났다.


현재 이강인은 리그를 마치고 귀국해 오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PSG와의 계약은 A매치 2연전이 끝나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