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외국인 여성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안 남성의 매력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틱톡 계정 'mojiverse'에 공개된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대에서 촬영된 길거리 인터뷰 영상으로 영상 속 여성은 한 남성으로부터 "당신은 많은 한국인 남성들과 사귀었습니까?"란 질문은 받는다. 

여성은 이에 "나는 아시아 남자들만 사귀어 봤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고향에서 서양 남자들과 데이트를 해봤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온 지 4년이 됐다는 이 여성은 "동양 남자와 서양 남자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서양 남자와 비교해 동양 남자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그는 "동양 남자들은 피부 관리를 하고 외모에 자부심을 갖는 반면 서양 남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양 남자들은) 운동복을 입고 피부는 좋지 않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팩트다", "예쁜 여성이 사실만 말했다", "우리는 그녀를 비난할 수 없다", "포인트를 정확히 짚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실제 서양의 젊은 여성들이 한국 남성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BBC는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와 같은 한국의 인기 TV 프로그램이 서양 여성들에게 낭만적이고 참을성 있는 세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줬다며 "성관계에 집착하는 데이트 문화와 정반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전해진 한국인 남성의 모습이 교양 있고 낭만적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영국 여성은 한국 남자에 대해 "신사답고, 예의 바르고, 매력적이고, 낭만적이고, 동화 같다"며 한국 남자들이 옷을 잘 입고 몸단장하는 것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성들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체에서 인용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남성 290만명, 여성 230만명이었는데 2019년 남성 670만명, 여성 1000명으로 역전됐다. 

다만 한국을 방문한 일부 여성들은 TV에서 본 한국인 남성의 모습과 실제는 다르다며 한국 남성이 외국 여성들에 대해 한국 여성보다 성관계 등에 더 개방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