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그 한 마리가 여왕벌일 줄이야" 13층 아파트에 들어온 벌 가만히 뒀더니 반나절 만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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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에 들어온 꿀벌을 가만히 둔 여성이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


반나절 만에 자신의 집이 벌집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맞닥뜨린 것.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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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아파트 창문 옆에 거대한 벌집이 붙어있는 장면이 담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촬영된 것으로 집주인 A씨가 직접 찍어 공개한 것이다.


A씨는 이날 주방 창문으로 꿀벌이 날아들어 온 것을 목격했다.


차마 벌을 내쫓지 못한 그는 알아서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벌을 그대로 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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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소리와 함께 시커먼 벌 떼가 그녀의 집을 찾았다.


어림잡아 수천 마리에 달하는 듯했다.


그리고 반나절이 지나자 벌들은 원래부터 제집인 양 거대한 벌집을 형성했다. 여왕벌이 다른 벌들을 끌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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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먹이를 주다가 쏘인 것 외에는 모두 괜찮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재미있을 것 같아 당분간 벌들을 쫓아낼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천, 수만 마리의 벌들이 와글거리는 소름 돋는 모습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나", "침에 엄청 쏘일 것 같은데", "월세는 내라고 해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