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캡틴' 손흥민, 스포츠 탈장 수술받았다...6월 A매치 못 뛸 수도

통증 호소하는 손흥민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 여부에 따라 6월 평가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오전 훈련에 앞서 "손흥민 선수가 지난 5월 29일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후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이후) 2주가 지났고 회복 중"이라면서 "출전 여부는 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만,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는 강력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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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의 6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2일 훈련에 합류한 뒤에 회복 훈련에 주력했다. 이강인 등은 팀 훈련을 진행했는데, 손흥민은 김진수, 조규성 등과 함께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등만 했다.


만약 손흥민이 페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측면 혹은 중앙에서 이강인을 포함한 다른 공격 자원들이 전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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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포츠 탈장'은 2007년 당시 축구 대표팀 김남일의 아시안컵 출전을 좌절시켰던 병이다. 램파드, 시어러, 카카 등 숱한 축구선수들을 괴롭혔다.


'스포츠 탈장'은 '스포츠 헤르니아'라고도 불리는데, 대부분 사타구니 부위, 즉 아랫배와 넓적다리가 만나는 곳에서 2~3cm 위쪽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일 때가 많다.


회복 기간은 약 2주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