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 5월 개봉했지만 '잘못된 캐스팅'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하고 만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논란이 제기됐다. 바로 출연 배우 중에 '포르노 배우'가 있었다고 한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인어공주에 출연한 스테파노 토마디니(Stefano Tomadini, 24)의 과거 작품을 조명했다.
스테파노 토마디니는 인어공주에서 남자 인어들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앞서 한 영화 관계자는 "캐스팅 담당자들이 영화에 나올 남자 인어 역할을 위해 섹시한 남성 모델을 다수 고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한 이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남자 인어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스테파노 토마디니는 단테 페라리(Dante Ferrari)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포르노 3편에 출연했다.
한 편 당 800파운드(한화 약 130만 원)에서 1000파운드(한화 약 160만 원) 정도를 받고 출연했다고 한다.
유료 컨텐츠인 해당 비디오는 현재도 볼 수 있는 상태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디즈니 측이 이 사실을 알고 캐스팅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하더라도 '인어공주'가 아이들을 위한 여름 대작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디즈니는 난감한 위치에 놓인 상황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전체 관람가 영화에 포르노 배우라니...", "캐스팅 미스가 치명적이다", "에리얼만 문제가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