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중국 침공' 위기감에 직접 총 들고 '군사교육' 받는 대만 학생들 (영상)

YouTube 'RFI'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최근 중국 침공 관련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는 학생들에게 군사훈련을 하는 학교도 등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양안 관계에서의 긴장 또한 높아지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깨지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역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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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대만의 한 고등학교에서 앳돼 보이는 아이들이 남녀 할 것 없이 공기총을 들고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긴장감과 집중력은 잃지 않는 모습이다.


이 학교는 교내에 실내 사격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일종의 군사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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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총기 다루는 법과 군사 장비, 응급 처치 등 전시 상황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배우게 된다. 


한쪽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군용기 비행 체험도 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는 이른바 '총력 방위'로, 국가 방위를 위해 군과 민간이 함께 한다는 개념이다.


지난해부터 대만에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설 사격장을 찾는 일반인이 크게 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샤오웨친 중령(고교 군사 교관)은 "잠재적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 대만에서 실제로 (중국의 침공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죠?"라며 군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만인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현상 유지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전방위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하고 대만 역시 중국의 침공을 대비해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측의 군사 긴장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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