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장이 된 공혁준의 달라진 근황이 시선을 모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빠니보틀 Pani Bottle'에는 '발리 우정여행 with 김계란, 쵸단'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빠니보틀과 쵸단, 그리고 김계란이 인도네시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에 대해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빠니보틀은 "아니 근데 혁준상 생각을 안 했네"라며 공혁준을 언급했다. 

네 사람은 함께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서 여행 콘텐츠를 진행한 바 있다. 

빠니보틀의 말에 김계란은 "얘는 완전 노빠꾸다. '예 뭐 그렇게 하시죠' 할 거 같다"며 공혁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계란이 여행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도네시아 2주 가실 의향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갔다. 공혁준은 "우선 저 와이프(산범)한테 물어봐야 된다"고 했다.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빠니보틀은 "(가정이 생기더니) 절차가 생겼다. 원래는 그냥 무조건 OK 하더니"라며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혁준은 "전에 그랬다가 이제..."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후 아내 산범에게 여행 참가 여부를 묻고 온 그는 김계란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가) 돈 버는 거 아니라서 가지 말래요"라며 아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개인적인 사정상 여행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가정에 충실하니 멋지다", "결혼만 한 게 아니라 애도 있는 상황이니", "아기랑 아내 두고 2주씩 자리 비우기 쉽지 않지"라며 공혁준의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공혁준이 해당 콘텐츠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가 가정 때문도 있지만 갑상선암 때문이라고 추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혁준은 지난달 11일 트위치에서 약 2년 만에 생방송을 진행하며 "임파선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검사해 보니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며 "1기 수준이라 치료받으면 문제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산범과 혼전 임신 및 결혼을 발표한 그는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해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