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파트 3층 높이'...일반 도로는 절대 못 달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 트럭' 실제 모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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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록이 깨지는 요즘, 10년 넘게 굳건히 세계 기록을 지키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벨라루스의 제조업체 벨라즈(Belaz)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큰 덤프트럭 '벨라즈 75710(BelAZ-75710)'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10년 동안 세계 최대 운송 트럭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울트라급 덤프트럭 '벨라즈 75710'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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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즈 75710'를 만든 벨라즈는 소련 시절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광산 트럭을 만들던 회사였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이후 캐터필러, 리베어, 부시러스와 같은 서구 제조업체에 추월당했다.


이후 벨라즈는 2013년 출시한 '벨라즈 75710'을 통해 왕좌를 되찾았다.


'벨라즈 75710' 트럭 자체의 무게는 무려 360톤이며 타이어는 각가 5.5톤에 달한다. 트럭의 길이는 20m, 너비는 9.7m, 높이는 8.2m다.


최대 적재량이 450톤에 달하지만, 이는 제조업체가 보장하는 용량일 뿐이며 2014년에는 503.5톤을 운반하며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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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즈 75710'은 각각 2,300마력(1,700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두 개의 MTU DD16V4000 V16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이 엔진은 2개의 교류 발전기와 4개의 교류 트랙션 모터와 결합돼 있다.


이에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비어있을 때는 최고 속도 60km/h로 운행할 수 있으며, 트럭에 짐을 싣거나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는 45km/h로 달릴 수 있다.


'벨라즈 75710'은 특수한 차량이기에 흔히 볼 수 없다. 전 세계에 단 3대만 있으며 모두 러시아의 채석장에서 작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아래 영상으로 '벨라즈 75710'의 어마무시한 비주얼을 만나보자.


YouTube 'The Telegraph'